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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등록 2년 연속 상승…10명 중 4명은 '1인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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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등록 2년 연속 상승…10명 중 4명은 '1인 가구'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6.01.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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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
출생 25만8242명…9년만에 반등후 2년째 늘어
1인 가구 1027만 세대…70대 이상이 22% 차지
▲ 지난해 9월 25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뉴시스
▲ 지난해 9월 25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등록)자 수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 혼자 사는' 1인 세대는 계속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인 42%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5명 중 1명은 7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행정안전부는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자 수는 25만8242명으로, 2024년(24만2334명)보다 1만5908명(6.6%) 증가했다. 이는 2024년 출생자 수가 9년 만에 반등한 이후 2년 연속 늘어난 것이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출산 축하금 확대와 육아 여건 개선 등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로는 남아가 13만2708명으로 전년 대비 8785명(7.1%), 여아가 12만5534명으로 전년 대비 7123명(6.0%) 늘었다. 남아가 여아보다 7174명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7만7702명), 서울(4만6401명), 인천(1만6786명)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적 요인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 감소는 10만7097명으로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나, 전년(11만8423명)보다 그 폭은 다소 줄었다.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는 5111만7378명으로, 전년(5121만7221명)보다 9만9843명(0.2%) 줄었다. 2020년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다.

성별로는 남자가 2543만6665명으로 7년 연속, 여자는 2568만713명으로 5년 연속 감소했다. 여자가 남자보다 24만4048명 더 많아 남녀 간 인구 격차는 2015년 여자가 남자를 추월한 이래 최대로 벌어졌다.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50대가 863만4072명(16.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15.5%), 40대(14.8%), 70대 이상(13.8%), 30대(13.1%), 20대(11.1%), 10대(9.1%), 10대 미만(5.8%) 순이었다.

젊은층과 고령층의 인구 추이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동 인구(0~17세)는 664만4957명, 청소년 인구(9~24세)는 748만7073명, 청년 인구(19~34세)는 967만3734명으로 전년 보다 각각 23만1373명(3.4%), 22만5314명(2.9%), 19만5644명(2.0%)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1084만822명으로, 지난해(1025만6782명)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증가 추세가 지속돼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1.2%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자(23.4%)가 남자(19.0%)보다 4.4%포인트(p) 높았다.

전체 주민등록 세대 수는 매년 늘어 지난해 2430만87세대를 기록했다. 다만 평균 세대원 수는 2.1명으로 0.02명 줄었다.

세대원 수별로 보면 1인 세대가 1027만2573세대로, 전체 세대 중 가장 큰 비중인 42.3%를 차지했다. 전년(41.9%)보다 소폭 늘었다. 10세대 중 4세대는 '나 혼자 산다'는 얘기다.

이어 2인 세대(25.3%), 3인 세대(16.8%), 4인 이상 세대(15.7%) 순이었다. 1인·2인·3인 세대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전통적인 가족 표본으로 여겨졌던 4인 이상 세대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령대별 1인 세대는 70대 이상이 221만8764명으로, 전체 1인 세대 중 가장 큰 비중인 21.6%를 차지했다. 이어 60대(18.9%), 30대(16.9%), 50대(15.9%), 20대(13.9%), 40대(12.3%), 20대 미만(0.4%) 순이었다.

또 성별로는 20대 미만 및 70대 이상 1인 세대는 여자가 많고, 20~60대 1인 세대는 남자가 더 많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지난해 수도권 인구는 2608만1644명으로, 전년보다 3만4121명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 인구는 2503만5734명으로 13만3964명 감소해 그 격차는 2019년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선 이후 최대로 커졌다.

김민재 차관은 "출생 인구가 2년 연속 증가하는 등 일부 긍정적인 변화에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 격차가 여전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추세를 전환할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범정부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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