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오는 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를 할 예정인 가운데 새누리당이 막판 여론전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비뚤어진 역사교육의 중심을 바로잡기 위한 올바른 역사교과서 집필은 정부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교과서 문제를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할 정치권으로 더이상 끌고 가서는 안된다"며 "이는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할 시기에 사회 분열을 부추겨 정치권이 본연의 일을 못하도록 손 발을 묶겠다는 민생 방해공작 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야당은 구태 의연한 행태를 버리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전념한다는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역사교과서 확정 고시가 발표되면 정쟁이 중단돼야 한다"며 "야당도 올바른 역사교과서 내용을 어떻게 잘 만들까 하는 데 여러가지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국정화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교육을 바로잡는 방법론에 대한 것이지 모든 제도에는 단점이 있고 완결무결하지 않다"며 "지금의 검·인정 제도는 운영의 한계로 다양한 역사관을 보장하는 것은 사문화 되고 이념의 편향성이라는 단점만 문제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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