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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양성평등정책 성공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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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양성평등정책 성공 벤치마킹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5.09.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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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아이슬란드 양성평등 전문가 간담회

해외 투자유치와 양성평등 정책 발굴을 위해 네덜란드와 아이슬란드를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양성평등 선진국 아이슬란드에서 양성평등 정책 벤치마킹에 나섰다.

남 지사는 현지시각 28일 오전 10시 30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보건복지부 청사에서 에이글로 하르다도티르(Eyglo Hardardottir) 복지부 장관과 만나 양 지역의 양성평등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 지사는 먼저 아이슬란드 정부와 국회의 여성 비율이 40%가 넘는다는 점을 평가하며 이에 대한 내·외부의 평가와 양성평등정책이 국가발전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하르다도티르 장관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에 따른 IMF구제금융 지원 사태는 남성위주 문화의 기업들이 경제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50인 이상 기업의 이사진 가운데 40%는 여성으로 채우도록 하는 할당제를 의무화 하는 등 사회 전반에서 여성참여를 대폭 강화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상돼 있다. 양성평등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고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 지사는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정치적 힘이다. 한국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러 선거제도의 개편이 주요 이슈인데 비례대표를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소수자 배려를 비롯해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보장하는 하는 것이 양성평등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여성의 경제적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경제성장의 선순환을 만든다. 경기도는 여성관련 예산을 점검해 실질적으로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정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르다도티르 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복지부 청사에서 아이슬란드 양성평등 전문가 1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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