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다가 카타르 리그로 이적한 사비 에르난데스(35·알 사드)가 성공적인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사비는 13일 자정(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알 메사이미르와 알 사드의 2015~2016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사비는 지난 199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뒤 1998년 프로에 데뷔해 24년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의 위업을 이끈 뒤 올 여름 알 사드로 이적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사비는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정수(35)와도 호흡을 맞췄다. 이정수는 지난 2010년부터 알 사드에서 활약 중이다.
이정수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사비의 출전을 축하했다.
이어 브라질 공격수 무리퀴는 해트트릭을 작성, 알 사드는 기분 좋은 4-0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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