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경지 감소 타 작물 전환 영향
농가에서 다른 작물 재배를 선택하면서 올해 벼와 고추 재배면적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벼, 고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 면적은 79만9344ha로 전년(81만5506ha)보다 2.0% 감소했다.
건물건축, 택지개발, 공공시설 증가 등에 따른 경지면적 감소와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타 작물 재배전환으로 인한 결과다.
고추 재배면적 역시 지난해 3만6120ha에서 올해 3만4514ha로 4.4% 줄었다. 지난해 고추가격이 하락한데다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타 작물 재배전환이 이뤄지면서다. 정식기간인 4~5월 심한 가뭄으로 일부 재배 포기 농가가 발생한 측면도 있다.
벼 재배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전남(17만0185ha)이다. 충남(14만6319ha), 전북(12만1765ha), 경북(10만4712ha)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시도의 면적이 전국의 67.9%를 차지한다.
고추 재배면적은 경북(8387ha)이 가장 넓었고 전남(6194ha), 전북(4324ha), 충남(3623ha)이 그 뒤를 이었다. 4개 시도의 면적은 전국의 65.3%다. 시군별 주요 주산지는 경북 안동시, 영양군, 봉화군, 의성군과 전북 고창군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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