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틀랜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미셀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지지 선언을 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스튜어트 리건 스코틀랜드축구협회장이 "최근 내부 논의를 통해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가 플라티니 회장 지지선언을 한 배경은 소통 능력이다.
리건 회장은 "플라티니 회장은 국가의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나라들이 각자의 뜻을 피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능력은 축구발전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미축구연맹(CONMEBOL)도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후안 앙헬 나푸트 회장은 "플라티니가 FIFA를 이끌 모든 자격을 갖췄다고 본다. 그는 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현재까지 FIFA 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사람은 플라티니 회장 뿐이다.
대한축구협회 정몽준(64) 명예회장은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 밖에 알리 빈 알 후세인(40·요르단) 전 FIFA 부회장, 코임브라 지코(62·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55·아르헨티나) 등이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내년 2월 26일 열린다.
출마자는 4개국 축구협회의 추천서를 받아 투표일 4개월 전인 오는 10월 26일까지 출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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