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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으로 나온 예술가‘공원은 공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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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으로 나온 예술가‘공원은 공연 중’
  • 김보선 기자
  • 승인 2015.08.10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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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오는 13일 『2015 마로니에 여름축제』개최

‘젊음과 문화의 대표거리 대학로에서 여름 밤의 축제 즐길 준비 되셨나요?’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8월 13일부터 8월 16일까지 4일간 우리나라 대표 문화 예술 공간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2015 마로니에 여름축제』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종로구가 후원하는 마로니에 여름축제는 ‘공원으로 나온 예술가, 공원은 공연 중’란 주제로 극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연극, 현대무용, 오케스트라 등 최고 수준의 공연을 도심 속 야외공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8월 13일 저녁 8시에는 끊임없이 관객과의 교감을 시도해온 젊은 무용단 모던테이블의 현대무용 ‘다크니스 품바’가 무대에 오른다. 전통적 품바의 선율을 신명나는 한바탕 놀음으로 풀어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무대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날 14일 저녁 8시에는 ‘오케스트라, 영화를 노래하다’가 아름다운 영화음악의 선율로 공원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타이타닉’, ‘슈퍼맨’, ‘레미제라블’등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기억되고 있는 영화음악을 해설과 함께 선보여 눈과 귀가 즐거운 한 여름 밤의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8월 15일부터 16일, 저녁 7시 30분에는 영국 글로브극장의 연극 <햄릿>이 마로니에공원에서 펼쳐진다. 햄릿은 열두 명의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일인 다역을 열연하며, 셰익스피어의 풍부하고 윤택한 언어와 그의 작품 속에 숨겨져 있는 신랄한 유머가 돋보이는 새롭고 참신한 버전의 고전 비극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지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축제의 현장으로 다가설 수 있어 거리와 극장 간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가와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소통하며 서로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마로니에 여름축제가 관객들과 예술에 대한 소통의 장이 되고, 시민들에게 문화에 대한 갈증 해소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학로만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대학로가 명실상부한 문화와 예술의 아이콘으로 우뚝 서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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