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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아파트 공급 2010년 이후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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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아파트 공급 2010년 이후 가장 적어
  • 이승주 기자
  • 승인 2015.08.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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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아파트 물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양된 대형아파트(전용 90㎡이상)는 1만1318가구로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1만2646가구)보다는 10.5%, 하반기(2만482가구)에 비해서는 무려 44.7%나 감소했다.

올 하반기에도 대형아파트 공급 물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달 분양을 앞둔 대형아파트는 3202가구로 전체(2만6365)의 12%에 불과하다.

최근 주택 수요가 대형에서 중소형으로 이동하자 건설사들은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를 소형보다 낮게 책정하고 있다.

지난 5월 분양한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의 대형 99㎡는 3억4700만원에 책정됐다. 중소형인 74㎡가 3억140만원으로 약 4000만원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3.3㎡당 평균 분양가로 보면 99㎡는 874만원, 74㎡는 947만원으로 99㎡가 70만원 가량 저렴했다.

지난달 공급된 세종 한신휴플러스 제일풍경채 L1블록도 중소형인 전용 75㎡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944만원대로 책정됐다. 대형인 135㎡(781만원대)보다 150만원 이상 비쌌다.

이에 따라 중대형 주택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 7월 분양한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는 대형인 전용 93㎡ 49가구 모집에 2992명이 몰려 61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전용 84㎡(평균 15대 1)보다 더 인기가 좋았다.

하반기에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아파트가 분양된다.

GS건설은 이달 광교신도시에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를 선보인다. 전용 84~115㎡ 총 269가구다. 대형인 전용 107~115㎡는 147가구다. 광교초·중교가 가까이 있고,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광교상현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진입이 편리하다.

모아주택산업은 이달 세종시 3-2생활권에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전용 84~126㎡
총 498가구 중 대형 91~126㎡은 15가구다.

재건축 아파트도 대형을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4차 재건축 단지인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내달 분양한다. 전용 59~133㎡ 751가구 중 203가구 일반분양한다. 이중 전용 133㎡
14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현대산업개발이 고덕주공 4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숲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59~108㎡ 총 687가구(일반 250가구) 중 전용 108㎡는 42가구다. 상일동역, 암사IC와 암사대교, 서울외곽고속도로 상일IC등 교통망이 갖춰져있다.

서울 성동구 금호15구역에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센텀포레' 재개발 아파트가 공급된다. 전용 59~124㎡ 총 1330가구(일반 202가구) 중 전용 116~124㎡는 48가구다. 응봉공원과 왕십리 이마트, 한양대병원 등이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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