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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여행, 나도 자서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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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여행, 나도 자서전 쓴다!”
  • 신다비 기자
  • 승인 2015.08.04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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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매주 화요일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인 ‘과거로의 여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5년도 서대문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교육 분과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열리고 있다.

‘과거로의 여행’은 노년기 회상적 글쓰기를 통해 어르신들이 ‘지나온 자신의 삶과 지금의 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자아통합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오리엔테이션, 자서전 쓰기 교육(2시간씩 10회), 한국민속촌 문화 나들이, 출판기념회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글쓰기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의 인생 회고, 내 가족, 일과 사랑, 자신의 연대기 등을 주제로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를 갖는다.

결과물은 스캔을 받아 책자로 제작되며 연말에는 서대문구청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도 열릴 예정이다.

교육을 받고 있는 장명진 어르신은 “글로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자서전을 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 뻔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김흥수 한국시니어교육사협회 교육원부원장은 “정신적 자산을 자서전에 담아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음은 물론, 과거를 돌아보고 글로 표현하면서 자연스럽게 아픈 과거가 치유되는 경험을 하기도 해 참여 어르신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연 2회, 상반기와 하반기에 진행되는데 8월 14일까지 60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반기 과정 참가자 20명을 모집한다.

‘과거로의 여행’ 참여 희망자는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02-363-9988)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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