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미래의 미술계를 밝힐 꿈나무들을 미술관으로 초대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 31일과 8월 12일 이틀간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직업현장 체험프로그램 <미술관 사람들 이야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미술관 속 일과 사람들에 대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을 제공하고 진로 선택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겸재정선미술관과 강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협력하여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술관 사람들 이야기>는 참가자들 개개인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직업체험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먼저 홀랜드 진로흥미적성검사를 거쳐 자신의 진로성향(실재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기업형, 관습형)을 먼저 파악하게 된다.
이어 도슨트와 큐레이터, 보존과학자 등 미술관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직업세계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그 중 과연 어떤 것이 본인 성향과 가장 잘 맞는 일인가를 상상해 보게 된다.
객관적인 진로성향 파악이 끝나면 머릿속에 그려봤던 미술관의 대표적인 직업을 직접 현실로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7월 31일(금)에는 ‘내가 바로 유물고치는 의사’ 체험이 있다. 미술품 보존과학자가 되어 훼손된 미술작품을 직접 살펴보고 원형대로 복원해보는 흥미진진한 실습이 기다린다.
8월 12일(수)에는 ‘내일의 큐레이터’ 체험이 진행된다. 학생들이 직접 일일 큐레이터로 변신해 작품전시회에 관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고 전시 패널을 만들어 보는 등 창의력을 한껏 발휘 해 본다.
관심 있는 청소년은 강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로 선착순 접수가능하며, 참가비는 8천원이다.
구 관계자는 “평소 문화예술에 관심 많은 청소년들에게 유익하고 실용적인 직업체험이 될 것이다”며, “자라나는 미술계 꿈나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에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2699-8723~4)와 겸재정선미술관(☎2659-2206), 강서구청 문화체육과(☎2600-615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