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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21명 평양 거주…9명 생사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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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21명 평양 거주…9명 생사 첫 확인
  • 장진복 기자
  • 승인 2011.10.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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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성 북한 주석 생일인 '태양기념절' 99주년을 이틀 앞둔 14일 평양 거리에 북한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6·25 전쟁 전후 북한에 납치된 납북자 505명 가운데 21명이 평양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주간조선'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작성한 만 17세 이상 평양시민 신상자료와 납북자가족모임이 확보한 전후 납북자 505명의 신상자료를 대조·분석했을 때 납북자 21명이 평양에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된 납북자들은 1977~1978년 전남 홍도에서 납북된 고교생 이민교(52)·최승민(53)·이명우(51)·홍건표(51)씨 등 4명과 1960~1980년대 납북된 어부 10명, 1969년 납북된 대한항공 승무원 3명, 1971년 서독에서 납치된 주 서독대사관 노무관 유성근(78)씨 가족 3명, 1979년 노르웨이에서 납북된 고상문(63) 전 수도여고 교사 등이다.

이들 가운데 KAL기 승무원 성경희(65)씨 등 12명은 정부 당국자의 확인 등으로 생사가 확인됐었지만, 납북어부 이광원(62)씨 등 나머지 9명의 생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들은 북한에서 결혼해 평양 만경대구역 팔골2동, 모란봉구역 흥부동 등에 이웃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명은 '조선로동당 112연락소' 등 간첩 교육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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