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6:40 (목)
박원순, "안철수 선거지원, 영향 있을 것"
상태바
박원순, "안철수 선거지원, 영향 있을 것"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1.10.24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2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선거지원과 관련, "안 원장 같이 신뢰받는 이가 저를 지지한다면 (선거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BBS '전경윤의 아침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에서 이미 시기적으로 늦고 선거 구도가 확립돼 안 원장의 선거 지원이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특히 (안 원장은) 한나라당에 대해 정말 반대한다. '어떻게 나라를 이렇게 이끌고 가냐'는 문제의식이 있다"며 "그런 말씀을 해 주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의 지원방법과 관련해 그는, "안 원장은 지금 서울대 교수이고 정치인은 아니지 않냐"며 "(지원 방법은) 전적으로 안 원장에게 달려 있다고 보고 저희들이 결정하거나 요청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내가 떨어지면 안 원장도 타격이 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선 "처음 단일화할 때 저를 지지해준 말이 있지 않냐"며 "그런 연장선상에서 얘기를 한 것인데 언론을 통해 제대로 보도가 안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선거운동에 대한 검찰과 선거관리위원회의 규제와 단속 방침과 관련,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하는 청년층이나 지식층이 상대적으로 그 공간에서 활동할 수 없게 만드는, 저희들에게 불리한 일"이라면서 "국가기관이 총동원돼 저희들한테 불리한 일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