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와 건국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건국대 공과대학에서 지역 내 중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이공계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진로 결정을 앞둔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공계 분야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대학이 함께 추진하는 산․학․관 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1일차 건국대 안내와 캠퍼스 투어를 시작으로, 2~3일차 부터는 항공우주공학, 화학․생물학공학, 산업․섬유공학 등 공과대학과 인터넷․미디어공학,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등 정보통신 대학의 세부 전공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는다. 이후 구조 동역학 연구실, 디스플레이 공정 연구실, 능동 구조재료 실험실, 연속공정 연구센터, 공동기기센터, i-Fashion 의류기술센터 등 연구실과 실험실에 방문해 모형 항공기 만들기, 미생물 관찰 및 배양, 3차원 인체스캔 및 아바타 생성시연 등 재미있는 체험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 4일차에는 수원의 SKC공장에서 디스플레이 광학용 및 태양용전지 필름을 생산하는 모습을 견학한다. 마지막 날에는 대학원생과 연구원, 교수 등 약 20명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조별 및 개인전 퀴즈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5일 동안 이공계 체험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도 수여되며, 모든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건국대 화학․생명공학부 신소재학과 최명석 교수는 “위기에 봉착한 이공계를 살리고,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가 많이 진학해야 한다”며 “중학생 수준에 맞게 쉽고 재미있는 강의와 실습을 진행해 학생들이 이공계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