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는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6월5일 만기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 부채 상환을 할 수 없다고 집권 시리자당 니코스 필리스 대변인이 20일 밝혔다.
필리스 대변인은 이날 아테네 현지 TV 채널에 "협상에 긴장이 돌고 있다. 이제 진실의 순간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은 브뤼셀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리스는 21일 라트비아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 이전에 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채권단은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필리스 대변인은 "현재 국고가 비어 2주 이내에 막대한 IMF 부채를 상환할 수 없다. 우리는 그때까지 협상 타결이 안 되면 어쩔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와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 등은 최근 그리스가 유동성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공무원 월급과 연금은 여느 때처럼 지급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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