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18 16:16 (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변방의 시인' 등 대상 3편 발표
상태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변방의 시인' 등 대상 3편 발표
  • 윤난슬 기자
  • 승인 2015.05.07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국제경쟁부문 대상에 쥐 안치 감독의 '변방의 시인'이 선정됐다.

7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국제경쟁 심사위원들은 "도전적인 영화정신으로 무장한 감독들의 비범함을 확인하고, 그들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대상인 '변방의 시인'은 단순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예술적이면서도, 궁극적으로 매우 감동적이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은 서정신우 감독의 '고란살'이 차지했으며, 감독상에는 임철 감독의 '폭력의 틈'이 선정됐다.

한국경쟁부문에는 안국진 감독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한인미 감독의 '토끼의 뿔'이 대상을 차지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는 인기를 누렸고, '토끼의 뿔'은 총 20편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경쟁 심사위원단은 "절절한 멜로드라마부터 세련된 예술영화, 정교하게 연출된 미쟝센을 구사하는 작품에서 서사의 경계를 흐리는 실험적인 작품까지 10편의 다양한 한국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이중 대상작은 웃기지만 충격적이고 때론 잔인한 점까지 관객들을 사로잡을 힘으로 충만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CGV아트하우스에서 시상하는 배급지원상과 창작지원상에는 박혁지 감독의 '춘희막이'와 김현승 감독의 '소년'이 각각 수상했다.

비경쟁부문인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 중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상'에는 안슬기 감독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선정됐다.

한편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날 시상식을 기점으로 본 일정을 마치고, 오는 9일까지 수상작과 화제작을 중심으로 상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