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저명한 축구전문가가 기성용(26·스완지시티)을 극찬했다. 스완지시티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완지 선수 출신이자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해설위원 레이튼 제임스(62)는 1일(한국시간) 웨일스 지역 언론 '사우스웨일스 이브닝포스트'를 통해 기성용이 올 시즌 스완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글에서 "기성용이 스완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야 한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부터 골을 터뜨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홀딩 미드필더인 기성용이 팀의 레전드로 꼽히는 레온 브리튼만한 활약을 펼쳤다"고 더했다.
2003년부터 스완지에서 뛴 브리튼은 리그2(4부리그), 리그1(3부리그) 등을 거쳐 스완지의 승격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제임스 위원은 "기성용은 패스, 태클 등에 모두 능하고 득점력을 겸비했다. 모든 것을 갖췄다"고도 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7골을 터뜨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기성용의 활약 속에서 스완지도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리그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4승8무12패(승점 50)로 8위에 랭크했다.
스완지의 승점 50점은 2011~2012시즌에 올렸던 승점 47점을 뛰어넘는 역대 팀 최고 승점 기록이다.
기성용은 2일 오후 11시 스토크시티와의 35라운드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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