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금액 3,204만원 개장이후 최고 기록

서울시설공단은 2011년 한햇동안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가족의 건강과 행복 등을 빌며 던진 동전을 수거한 결과 2010년 951만원보다 3.4배 급증, 평범한 직장인의 연봉에 해당하는 3,204만원에 달했다며 다음달 중 서울시민의 따뜻한 정성이 담긴 동전 전부를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 직원들이 매일 수거해 닦고 말려 은행에 예치해 온 ‘행운의 동전’은 지난 2006년 사회복지모금공동회와 인도네시아 지진피해돕기 등 2차례 기부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2월, 5년간 적립된 모금액 2,034만원 전부를 사회복지모금공동회에 기부했고, 3월엔 세계 51개국 외국동전 6,338개를 수합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개도국 어린이들에게 보냈다.
지난해 수거된 외국동전 2만2,798개 가운데 유니세프 전달 후 쌓인 2만2,413개도 이른 시일내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연말 청계천 관리직원과 공익요원 등 5명은 인터넷을 뒤지며1년간 쌓인 외국동전들을 계수한 결과 62개국 은행이 발행한 214종을 확인했다,
개장 초부터 2010년 12월까지 모인 동전 7,427개보다 3.1배 증가한 것.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관광객이 급증했고 또 청계천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음을 방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5,612개로 가장 많았고 태국(5,401개), 중국(3,934개), 미국(2,444개) 순으로 태국의 1바트 짜리가 3,532점으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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