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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보건지소 희망재활드림팀, 새로운 삶의 희망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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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보건지소 희망재활드림팀, 새로운 삶의 희망 선사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2.01.05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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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새 삶 선물하는 희망 삼총사

송파구 보건지소 재활치료실에서는 하루 평균 40~50명의 주민들이 또 다른 기적을 꿈꾸며 재활에 열중하고 있다.


보건지소 희망재활드림팀으로 뜻을 모은 최용석(37), 기호수(33) 물리치료사와 신지숙(30) 작업치료사는 대상자별 맞춤형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작업치료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신지숙 치료사가 운영하는 작업치료를 비롯해 재활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희망재활드림팀원들의 세심한 관심과 아이디어에서 나온다. 환자 개개인에 맞춰 호전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적용하고, 만성 질병이나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운동요법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선물해 줄 수 있다는 신념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환자 개개인을 생각하면서 프로그램을 짜다보니 치료사들의 사명감도 남다르다.


보건지소 근무 전 병원에서 일했다는 최용석 물리치료사는 “병원에서는 스스로 찾아오는 환자를 대상으로 틀에 맞춰진 양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보건지소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같은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환자를 발굴하고, 또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연성 있게 적용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며, “아무래도 저희들은 한 번 더 환자분들 각자 각자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환자의 입장에서는 병원보다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세심하게 돌봐줄 수 있으니 선호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재활치료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2005년 중풍으로 쓰러져 역시 왼쪽 팔다리가 불편한 심영자(58·송파구 송파동·가명)씨 역시 재활치료를 받으며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위안도 얻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총 74종의 재활장비를 갖춘 재활치료실은 웬만한 대학병원 이상의 시설을 자랑한다. 그동안 지역 주민 600여 명이 이용한 바 있으며, 희망재활드림팀은 그 중 60명을 집중관리 대상자로 분류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대상자의 상태에 맞게 치료사가 집중적으로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재활치료는 물론이고,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통증물리치료, 장애 예방을 위한 금요운동교실,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그룹작업치료를 제공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서는 이송서비스나 가정 방문까지 환자에 상태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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