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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제주 전통예술 ‘이어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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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제주 전통예술 ‘이어도’ 공연
  • 노창현 특파원
  • 승인 2015.01.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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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 뉴욕에서 제주 전통예술공연이 펼쳐진다.

뉴욕한국문화원은 16일 플러싱 타운홀 공연장에서 제주의 전통예술단체 노리안마로(Norian Maro)의 작품 ‘이어도: 파라다이스 로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뉴욕한국문화원의 공모프로그램 ‘오픈 스테이지’의 새해 첫 작품으로 소개되는 이번 작품은 ‘이어도’라는 희망이자 꿈의 낙원을 한 소녀가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것으로 한국의 춤과 소리, 굿, 국악과 현대적 움직임이 어우러진 멀티 퍼포먼스 작품이다.

이 공연은 2013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10개 공연’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기술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중 하나로 등재되는 등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공연이 성사돼 한국 전통공연예술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뉴요커와 1.5세, 2세 등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농악과 풍물은 물론,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제주큰굿’ 등 제주의 무속문화와 민속문화도 엿볼 수 있다. ‘이어도: 파라다이스 로스트’는 제주인들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이어도(낙원)를 통해 상실된 낙원을 되살리고자 하는 인류의 희망을 담고 있다.

2005년 설립된 노리안마로는 춤, 소리, 풍물 등을 제대로 실력을 갖추고 즐길 줄 아는 모임이라는 ‘노리안’, 최고, 정상을 뜻하는 ‘마로’가 합쳐져 ‘한국 전통예술의 극치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을 기획한 뉴욕한국문화원은 “제주도에서부터 온 탄탄한 실력과 넘치는 끼를 갖춘 노리안마로의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즐기며 새로운 한 해를 여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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