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은 2015년 첫 기획공연으로 20일 저녁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초청, 신년 음악회를 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유럽의 세련된 매너로 21세기 신년음악회의 표준으로 불리는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빈 출신 음악인들만이 만들어내는 왈츠로 정초의 흥겨운 신년음악회를 펼칠 예정이다.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이하 SFOV)는 1978년 요한 슈트라우스 음악 전문가인 페터 구트가 창단한 악단이다.
빈 토박이 음악인들의 세련된 연주 스타일과 컬러풀한 드레스를 차려 입은 여성연주자, 한 손에는 바이올린을 들고 지휘를 겸하는 페터 구트, 아름다운 음색과 빈 음악의 전통이 함께하는 격조 높은 신년 무대로 부산에서는 이번이 첫 공연이다.
슈트라우스의 왈츠를 비롯해 ‘빈 음악’을 집중적으로 연주해 온 SFOV는 페터구트가 곡에 따라 지휘봉과 바이올린을 바꿔들며 매년 흥겨운 춤곡이 흐르는 빈 콘체르트하우스의 신년음악회를 이끌었다.
이번에도 지휘봉과 수석 바이올린은 페터 구트가 맡는다.
올해 협연자로는 서울대-이탈리아 로시니 음악원 출신으로 국립오페라와 서울시 오페라의 전막 공연을 통해 국내 거점 성악가의 저력을 증명한 소프라노 김은경이 참가해 빈 정통 왈츠와 함께 신년에 어울리는 라이트 클래식 넘버들을 소화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세종 아카데미 ‘히든 보이스’의 멘토로 화제를 일으킨 김은경의 매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티켓은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문의 051-607-6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