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민규(46)의 베스트셀러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2009)가 영화로 옮겨진다.
8일 메인타이틀픽쳐스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출판한 위즈덤하우스와 영화 제작 허락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대 성장소설 형식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못생긴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는 여자의 이야기다. 겉모습으로 경쟁하고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게 바치는 위로다.
제목은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동명 피아노 연주곡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제작사는 이 영화가 비주얼과 외모지상주의 빠진 현 세대에게 큰 울림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곧 감독을 선정, 2016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한편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영화화하려는 움직임은 5년 전에도 있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