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빗물펌프장 근무 직원들이 동절기를 활용해 내년 3월말까지 관내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을 위한 전기 및 설비, 수방시설 등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빗물펌프장의 수방업무가 마무리되고 상대적으로 업무가 줄어드는 틈새시기를 활용한 사업으로, 동절기 5개월간(2014.11.20.~2015.3.31.) 빗물펌프장의 근무 직원 중 전기 및 기계분야 전문기술인력 22명이 활동한다.
점검대상은 관내 독거노인(119세대), 중증장애인(38세대), 보육시설(234개소), 경로당(153개소), 장애인복지시설(17개소), 동주민센터(15개소), 침수방지시설(558개소) 등 총 1134개소다.
직원 모두가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기능사 등 전기·기계분야의 각종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누전으로 인한 화재나 감전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전기설비를 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마포구는 홀로 있거나 거동이 불편해 형광등 교체나 수납장 설치같이 비교적 간단한 작업도 어려운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 세대에 대해 우선점검을 실시해 사회적 소외계층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침수취약지역 현장점검에 나서 수중펌프 및 역류방지시설을 점검함으로써 내년 여름의 비 피해에 대비한다. 마포구가 설치한 지하주택침수방지시설(수중펌프 및 역지변 588개소)에 대한 점검 및 안전조치, 맨홀 내 이물질 제거 작업을 진행한다.
한편 마포구에는 망원1·2펌프장, 성산빗물펌프장, 난지빗물펌프장 등 현재 총 10개소의 펌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보육시설,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침수취약지역, 동주민센터 등 관내 1,155개 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이번 동절기 안점점검을 통해 계절에 따른 탄력적인 직원인력 운영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 편의와 안전을 높임으로써 안전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