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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형 혈압 실시간 측정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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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형 혈압 실시간 측정기 개발
  • 고은희 기자
  • 승인 2014.10.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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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도, 뇌출혈 등을 일으키는 혈압의 갑작스러운 상승을 '손목시계형 혈압 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총장 조무제)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재준(42)·변영재(43) 교수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문 벤처기업 '유메딕스(uMEDIX, 제1저자 우성훈(43) 대표)'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손목시계형 혈압 실시간 측정기'를 개발했다.

김재준 UNIST 교수는 "100여 년 이상 사용돼 온 기존 혈압 측정 방법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구현했다"며 "특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계가 가능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의 핵심 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혈압은 거의 모든 의학적 진단이나 건강관리의 기본적인 정보로 하루 중 혈압 관리가 필요한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혈압 측정 연구가 활발하지만 기존 혈압 측정기는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없다. 또 팔뚝이나 손목 등에 공기 튜브를 둘러싸 혈액의 흐름을 막아 하루에 6회 이상 측정할 수 없다.

이번에 개발된 '손목시계형 혈압 실시간 측정기'는 혈관의 손상 없이 자동으로 혈압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혈압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른 기기에 전송할 수 있어 혈압 변화에 따른 개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공동 연구팀은 손목시계형 혈압 측정기를 착용하면서 발생하는 외부 압력에 의해 손목 피부가 혈액의 파동을 전달하고 사용자의 동맥 혈압에 따른 신호의 변화를 혈압 변화의 유형(Pattern)으로 추출하는 '자기회기(recursive)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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