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내년 1월1일부터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28개시를 비롯해 추가로 지역 거점 13개시의 무선데이터 이용 집중 지역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기존에 제공하던 LTE 프로모션 혜택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LTE 서비스 확대 지역은 부산·대구·광주 등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수도권 14개시와 천안·창원·전주·제주 등 지역 7개 도시다. 또 추가로 용인·남양주·포항·경주·순천·청주·춘천·원주 등 13개시에 무선 데이터 이용이 집중되는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LTE 커버리지를 조기 구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전국망 확대에 앞서 이미 전국 7개 스키장을 비롯 분당·판교·일산·평촌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 LTE망을 조기 구축했다.
이번 커버리지 확장은 스마트 기기 사용 고객의 유동 현황 및 데이터 이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데이터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에 우선적으로 구축된 것으로, 내년 1월 스마트폰 가입 고객의 70%가 생활권에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오는 4월까지 전국 84개시를 비롯한 데이터 수요가 있는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LTE 망을 순차적으로 늘려 전체 고객의 95%가 프리미엄 LTE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전국 LTE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주요 대학가, 종업원 1000명 이상의 사업장 소재지, 고속도로 휴게소, 주요 철도역사 등 시 외곽 데이터 집중 지역에도 추가로 LTE 존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달 현재 SK텔레콤 LTE 가입자수는 당초 목표했던 50만명을 크게 상회하며 약 7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방에서도 LTE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추세로, SK텔레콤은 이번 28개시 확대를 통해 LTE를 사용할 수 없었던 지역 고객까지 아우르며 급격한 LTE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실제로 데이터 이용이 많은 지역부터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한 구축을 통해 더 빨리, 효과적으로 LTE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페타(PETA) 솔루션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차별화된 망 운용 솔루션 및 특화 기술을 총동원해 프리미엄 LTE 서비스의 진면목을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당초 이달 말까지 LTE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하려던 일부 프로모션을 내년 3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내년 3월까지 LTE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데이터 50% 추가 제공, LTE62 이상 LTE안심옵션 무료 제공, 영상통화 요율 인하 등의 혜택을 내년 3월까지 받을 수 있다. 기존 가입 고객도 프로모션 혜택이 내년 3월까지 자동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