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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a' 애플 아이폰6 초기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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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a' 애플 아이폰6 초기 돌풍
  • 백영미 기자
  • 승인 2014.09.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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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사상 최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하며 초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애플이 초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대화면 스마트폰의 큰 흐름을 따르면서도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한 것이 먹힌 결과로 분석된다.

애플에 따르면 오는 19일(현지시간)발매를 앞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예약 판매 첫 날 약 400만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하루 예약 판매량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애플의 첫 아이폰은 예약 판매없이 첫 날 약 20만대가 판매됐다. '아이폰4'는 예약 첫 날 60만대가 팔려나갔다. 아이폰5는 예약 판매 3일 만에 40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애플이 일부 원가 상승을 감수하고 처음으로 4.5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시도한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5인치 이상 스마트폰 비중은 전체 스마트폰의 45%에 달한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기존 3.5~4인치의 틀을 깬 4.7인치, 5.5인치다.

제품 성능을 개선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배터리 용량이 전작에 비해 늘어났다. 아이폰6는 1810mAh, 아이폰6 플러스는 2915mAh로 각각 3세대(G)기준으로 14시간, 24시간 통화할 수 있다. 특히 아이폰6 플러스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이 추가로 탑재됐다.

애플은 낸드 용량도 기존 16GB·32GB·64GB에서 16GB·64GB·128GB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데이터 소비 증가 추세에 따라 소비자들이 64GB 이상의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낸드 용량을 높이면 데이터 조각 모음 등이 쉬워져 성능이 개선되는 효과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시장에선 보통 첫날 주문량이 첫 주말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던 과거 사례에 비추어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의 첫 주말 판매량은 1000만대 가량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5s·5c의 첫 주말 판매량(900만대)을 넘어선다.

강봉우 LIG 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4분기 판매량과 관련, "아이폰 유저의 충성도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애플의 지배력을 고려했을 때 시장의 기대치인 6000만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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