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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대출금리 사상 최저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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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대출금리 사상 최저치 행진
  • 이예슬 기자
  • 승인 2014.08.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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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사상 최저치 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49%로 6월(2.57%)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7월중 대출금리도 연 4.39%로 6월(4.4%)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예금 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지난 1996년 금리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1.90%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저축성수신금리는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0.08%포인트 하락했다"며 "고금리 운전자금 취급 등으로 기업대출금리가 상승했지만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하락,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으로 가계대출금리가 떨어지며 전체적인 대출금리 하락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가장 큰 수익 기반인 예대마진(잔액기준 총대출금리-총수신금리)도 2.48%로 전월(2.49%)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09%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총대출금리가 연 4.57%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즉,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가 더 많이 떨어지면서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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