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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출생아수 22만4100명…사상 최저 수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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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출생아수 22만4100명…사상 최저 수준 근접
  • 안호균 기자
  • 승인 2014.08.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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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22만4000여명에 그쳐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출생아 수는 22만4100명으로 전년 동기(22만5000명)보다 9000명(0.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통계 작성 이후 2005년(22만2900명)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것이다. 29~33세 여성 인구가 감소한 데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출산율 하락 추세가 올 1분기까지 이어졌다"면서 "6월(1.0% 증가)부터는 증가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평상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산 연령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산되는 출생아 수)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2분기 전체 산모 중 25~29세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1.6%로 전년 동기(23.1%) 대비 1.5%포인트 줄었다.

반면 30~34세는 50.8%에서 51.7%로 0.9%포인트 늘어났고, 35~39세는 17.7%에서 18.7%로 1.0%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산모 중 25~29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31.4%에서 2013년에는 23.6%까지 줄어들었고, 30~34세(45.7%→50.5%)와 35~39세(15.1%→17.7%)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 결혼이 줄고 이혼이 늘어나는 경향도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국 혼인 건수는 15만4000건으로 전년 동기(15만7900건)보다 3900건(2.5%) 감소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5만6900건으로 전년 동기(5만5000건)보다 1900건(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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