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숙선(62) 명창이 2011년 국립극장 상설공연 '완창 판소리'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국립극장은 3월 송순섭 명창의 박봉술제 '수궁가'로 문을 연 이래 '춘향가' '심청가' '적벽가' 등 판소리 다섯 바탕을 공연하는 완창 판소리를 선보여왔다.
안 명창은 31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만정제 '홍보가'를 완창한다. 김소희가 창안해 안숙선으로 이어졌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소유자인 안 명창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청아한 성음과 명료한 발음 등으로 이 시대 최고의 소리꾼으로 불리고 있다.
김청만, 박근영이 북을 치고 서진경, 권하경, 채수정이 연창한다. 최종민 교수와 최동현 교수의 판소리 해설도 곁들여진다.
공연이 끝날 무렵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는 절기별 축제 '희망의 노래'가 펼쳐진다. 새해를 맞아 국립극장이 마련한 떡국을 먹고, 공연단체 '들소리'의 무료공연과 불꽃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전석 2만원. 02-2280-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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