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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부산 기업인들과 오찬…"금융 보신주의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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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부산 기업인들과 오찬…"금융 보신주의 극복해야"
  • 박정규 기자
  • 승인 2014.08.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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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부산지역 중소기업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금융기관이 보신주의에서 벗어나서 적극적으로 기술금융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부산 문현금융단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지역 중소기업인 70여명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오찬은 '제2의 무역입국'을 이끌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하고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오찬에서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을 갖고도 담보 부족 때문에 자금조달을 못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제품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기술금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금융기관들도 담보대출 위주의 보수적 대출 관행과 사고만 안 나면 된다는 보신주의를 극복하고 창조적 기술금융을 통해 금융기관과 기업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신속하게 시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할 것"이라며 "지역특성을 고려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산시와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말이 있다"며 "부산지역 중소기업인께서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를 바라보며 혁신과 창의로 힘차게 비상하는 우리 경제의 자랑스러운 부산갈매기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조 경성산업 대표는 "대통령과 같이 찍은 사진을 갖고 달력을 만들었더니 바로 사진을 보는 순간 계약을 해 주더라는 얘기가 있다"며 "이번에 부산에 오셨으니까 저희들한테도 이런 기회를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비롯해 수출기업, 창업기업, 우수기술기업 등 부산지역 중소기업인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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