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인구 20만명을 넘어서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을 마련, 추진중이다.
시는 현행 3국에서 문화복지국 등 1국 2과 6팀을 신설하는 '양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례안은 현행 2담당관, 3국 22과, 2직속(4과), 2사업소(2과), 173팀에서 1담당관 4국 25과 2직속(4과) 2사업소(2과) 179팀으로 개편한다.
주요 개편은 감사와 공보기능을 통합한 감사공보담당관실과 공보전산 및 지적민원 업무를 보는 전산지적과를 신설한다. 산림과 농축산분야는 산림축산과와 농업정책과로 나눠 개편하고, 방문보건 등의 업무를 하는 보건사업과를 새로 뒀다.
또 농업기술센터 내 유통마케팅과를 폐지하고, 도시개발사업단 내 도시개발과를 도시교통국으로 재편했다.
행정지원국은 총무과, 기획예산과, 민원봉사과, 전산지적과, 세무과, 회계과로 6개 과 체제로, 문화복지국은 문화관광과, 교육체육과, 복지지원과, 가정복지과, 민원해결과 5개과로 편성했다.
산업환경국은 기업지원과, 지역경제과, 농업정책과, 산림축산과, 환경관리과, 청소행정과, 상하수도과로, 도시교통국은 도시계획과, 도시개발과, 교통과, 건축과, 도로과, 재난방지과로 재편했다.
이 같은 조직개편으로 공무원 정원도 5급 2명 등 현행 782명에서 805명으로 23명이 늘어난다.
시는 입법예고 기간 내 시민여론 수렴과 시의회 의견청취와 의결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초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 교육, 문화복지 도시 등 양주비전 3대 전략에 맞춘 조직개편안으로 기업지원과 사회복지, 환경, 도시개발 분야의 기능을 강화하고, 한미FTA체결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체계도 구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