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센터(소장 정명현)에서 지난 7월 26일 토요일 운영중인 운전면허학과시험반(중국어·베트남어) 수료생 10명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응시한 결과 전체 합격을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주민센터에서는 시험 접수 등 전 과정을 지원해 왔으며, 시험당일 통역직원 및 강사의 동행 등 많은 응원 속에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운전면허 학과시험은 현재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등 총 10개 국어로 제공하고 있어 외국인의 경우 본인이 언어를 선택하여 시험 볼 수 있다. 또한 접수 당일 교통안전교육부터 신체검사, 학과시험 응시 및 결과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안산운전면허시험장의 경우 매달 한번씩 토요일에도 면허시험을 실시해서 근로자와 같이 평일에 시간을 내기 힘든 사람들도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비록 시험문항은 자국어로 되어 있더라도 외국인이 민원실, 안전교육장, 신체검사장 등 이곳저곳을 이동하며 접수하는 것은 낯설고 어려운 일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주민센터에서는 교육이 끝난 다음 주말 시험일에는 직원이 동행해 시험 전과정을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안산시외국인주민센터와 안산운전면허시험장은 상호협력 협약을 맺어 운전면허시험 과정 중 학과시험 응시접수와 보는 요령, 기능시험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주민센터 관계자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운전면허학과를 비롯하여 컴퓨터교육, 제과제빵, 문화관광해설사등 다양한 직업능력개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