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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조기 검진으로 미리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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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조기 검진으로 미리 예방하세요
  • 김종철 기자
  • 승인 2014.05.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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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이달 19일부터 6월 25일까지 지역 내 70세,71세 및 75세 이상 독거노인 총 9,751여명

최근 치매 노인 증가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평균 수명 연장으로 어떻게 하면 건강한 삶을 영위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조기 치료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권한대행 정윤택)가 치매 조기 발견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정상, 치매 고위험, 치매 등 단계적인 예방과 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치매로의 이완 및 중증화를 지연시켜 가족의 부양부담을 줄이고자 추진한다.

구는 지역 내 치매유병률이 높은 만 70세, 71세 진입 노인 및 75세 이상 독거노인 총 9,751명을 대상으로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동별 순회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검진은 자양 1·2동을 시작으로 2 ~ 3일씩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하며, 중곡2·4동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곡종합보건센터에서 실시한다.

먼저 노인들의 인지능력을 간단하게 알아보기 위해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검진팀이 인지기능검사(MMSE-DS)인 치매선별검진을 실시한다.

그 결과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인지저하자들을 대상으로 정밀검진을 실시한다. 1차로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신경심리검사(SNSB-Core)를 실시하고, 2차로 전문의가 실시하는 치매임상평가를 통해 경도인지장애인지 치매인지 여부를 분류하게 된다.

정밀검진 결과 치매로 진단되면 치매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치매지원센터 위탁병원인 건국대학교병원과 연계하여 뇌 CT 촬영, 혈액검사, 심전도 등 원인확진검사를 실시한다.

구는 검진을 통해 치매로 진단된 경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원인확진검사비를 지원하고, 치매약복용자 중 저소득층 250명을 대상으로 월 3만원 이내 치매약제비, 진료비 등 본인 부담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구는 지역 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 치매선별검사 및 예방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환자, 경도인지장애, 정상인 등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등록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치매예방과 치매중증화를 방지하기 위해 진단 분류별 맞춤형 인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치매는 아니지만 인지 기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도인지장애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치매 발병을 지연시키거나 치매 유병률을 낮출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윤택 구청장 권한대행은“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활기찬 노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치매지원센터(☎450-138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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