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9월까지 매달 22일을 「행복한 불끄기」의 날로 지정,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구는 먼저 구청본관, 보건소, 동 주민센터의 실․내외 조명(경관조명 포함)을 1시간 동안 완전 소등한다.
백화점․쇼핑몰을 비롯한 10층 이상 대형건물과 3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는 30분 이상 사용 중인 전등을 자율적으로 소등하면 된다.
각 가정은 실내전등, 상가는 간판과 경관조명 소등으로 참여하면 된다.
특히 이달에는 등촌5, 6, 7단지를 시범아파트로 선정, 30분간 완전 소등토록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구는 기업들의 행사참여를 높이기 위해 관내 600여 기업에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주1회 가정의 날(야근없는 날) 운영을 통해 정시퇴근문화 및 에너지절전문화 정착을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행복한 불끄기’가 생활속 절전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20개 동 주민센터를 돌며 통․반장 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불필요한 전등 끄기는 작은 실천으로도 막대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 크게 일조할 수 있다”며, “평시에도 습관화를 통해 지구환경 보존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 행사는 지구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1시간 동안 불을 끄면서 시작되었으며, 매년 3월 마지막 토요일 전세계 150여개국 7,000여 이상의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환경과(☏2600-404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