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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장동혁 ‘계엄 사과’에 “회의적… 옷 갈아입는다고 마음 깨끗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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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장동혁 ‘계엄 사과’에 “회의적… 옷 갈아입는다고 마음 깨끗해지나”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6.01.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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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옹호 인사 윤리위원장 임명…
철 지난 사과와 일치하나”
“국민, 당명 개정으로 과거 덮으려던 역사 기억할 것”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쇄신안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쇄신안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12·3 비상계엄 사과에 “중요한 건 진심이고 실천”이라며 회의감을 표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정말 진심의 사과라고 받아들이고 앞으로 국민의힘이 그렇게 행동할 거라고 예상하는 국민이 있을지 다소 회의적”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김건희를 옹호해 온 그런 인사를 가장 중요한 당의 윤리위원장에 임명하는 행동과 비상계엄에 대한 철 지난 사과의 말과 어떤 일치감이 있는가”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명 개정 추진에 관해서는 “여러 차례 봐온 장면”이라며 “옷을 갈아입는다고 해도 안의 몸이 정갈하게 정리되지 않는다면 냄새가 사라질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명 개정을 통해 과거를 덮고자 했던 역사를 국민은 잘 기억하고 계신다”며 “결과적으로 진심과 행동이다. 옷을 갈아입는다고 마음까지 깨끗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국민께서 국민의힘의 오늘 사과가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연결되는지 지켜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도 “민주주의를 파괴한 불법적인 비상계엄이 ‘상황에 맞는’ 경우는 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하기도 했다.

이어 “(장 대표의 사과에는) 윤석열, 김건희와의 절연도 없었다”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는 ‘찐윤’ 인사가 배치되고, 반탄파 인사들은 아직도 ‘윤어게인’을 외치며 내란에 동조하고 있다. 말뿐인 계엄사과가 과거 윤석열의 개 사과와 다를 것이 무엇이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또한 (장 대표가)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전환하겠다’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겠다’면서도 폭정과 독재를 운운하며 국민주권정부를 막아내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하고 있다”며 “그 속내는 ‘민생 발목잡기’임을 스스로 밝히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당명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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