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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행자 교통사고 줄어드는데…대치동 학원가 年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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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행자 교통사고 줄어드는데…대치동 학원가 年11% 증가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6.01.0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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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학원가 교통안전 정책 사각지대 있다는 신호”
▲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뉴시스
▲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뉴시스

서울시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표적인 학원 밀집 지역인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사고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제안하고 서울시 재정분석담당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서울시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연평균 1.2% 감소한 반면 대치동 학원가 일대 보행자 사고는 2022년 45건에서 2024년 56건으로 늘어나는 등 연평균 11.6% 증가했다.

대치동 학원가에서 보도를 통행하던 중 발생한 사고는 2022년 1건에서 2023년 12건, 2024년 10건으로 급증했다.

사고 원인 분석 결과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 수단(PM)과 자전거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3년간 총 25건이 발생한 PM 관련 사고는 연평균 134.5% 증가했다. 총 14건이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3년간 29.1% 늘었다.

3년간 대치동 학원가 보행자 사고 피해자 총 161명 중 48.5%인 78명이 20세 이하 학생층(12세 이하 36명, 13~20세 42명)이었다.

윤 의원은 "서울시 전체 보행사고는 줄어들고 있는데 유독 아이들의 주된 생활 거점인 학원가에서 사고가 늘고 있다는 것은 교통안전 정책에 분명한 사각지대에 존재한다는 신호"라며 "학교 주변은 어린이 보호 구역 등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 왔지만 아이들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원가는 사실상 방치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이번 분석 결과를 계기로 구성된 '서울시의회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를 통해 단순한 교통정리를 넘어 학생들의 보행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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