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구민들의 오랜 염원을 담아 리모델링한 '송파문화예술회관'의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을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파문화예술회관은 1994년부터 구민회관으로 운영됐던 시설로, 약 2년간의 대대적인 보수를 마치고 최신식 전문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대강당 좌석은 498석 객석으로 재배치했으며, 무대를 확장하고 조명·음향·무대 장치 모두 최신 장비로 교체해 최상의 공연 효과를 제공하도록 새단장했다.
구는 개관을 기념해 특별 공연을 마련했다. 송파구의 새로운 문화 거점을 알리는 이번 공연은 11월 21일, 22일 양일간 17시부터 송파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먼저 ▲21일에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 초청 독주회가 열린다. CNN 선정 '세계 3대 팝페라 테너'에 빛나는 임형주가 무대에 올라 세계 수준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 송파문화예술회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 한국 가곡 ‘그리운 금강산’,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투나잇’ 등 감동의 선율을 전한다.
이어 ▲22일에는 송파구의 문화 역량을 결집한 구립예술단체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송파구립교향악단, 구립합창단, 구립소년소녀합창단, 구립실버합창단 등 송파를 대표하는 예술단체와 ‘소프라노 정성미’ 등 분야별 유명 협연자가 함께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했다. ‘향수’, ‘카르멘 서곡’,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이 연주된다.
개관기념 공연 후에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이어간다. 11월 29일에는 구립송파극단의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연극 공연이 개최되고, 12월 6일에는 ‘국악관현악 공연’, 12월 23일에는 ‘호두까기 인형 발레갈라콘서트’ 등 공연 장르의 다양성과 수준을 한 층 끌어 올린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문화예술회관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구민 모두가 예술을 향유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틀간 펼쳐지는 개관기념 공연과 이어지는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송파구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