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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이제안서 없앤다…‘제안서 온라인 평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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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이제안서 없앤다…‘제안서 온라인 평가’ 도입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11.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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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일로 전환하고, 비대면 발표 방식 도입

서울시는 기업의 부담은 줄이고 평가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제안서 온라인 평가 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앞으로 입찰 기업은 대량의 책자형 제안서를 제작하거나 장거리 이동할 필요 없이 온라인 제출과 화상회의 발표만으로 평가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제안서 제출을 전자파일(PDF)로 전환하고, 화상회의 기반의 비대면 발표 방식을 도입했다. 

온라인 평가는 PDF 제출과 화상회의 발표를 결합한 전자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달청 온라인 평가시스템을 활용해 사업부서는 사업 특성과 목적물의 속성에 맞춰 대면·온라인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제안평가 제도는 기업의 직접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업체당 한 번 제안할 때마다 평균 약 41만5000원이 소요되던 제안서 제작비 부담이 사라진다. 서울시 연평균 348건의 협상계약, 최소 2개 업체 경쟁 기준으로 보면 연간 약 2억9000만원의 불필요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환경적 효과도 있다. 연간 약 205만매의 A4 용지가 절감된다. 이는 나무 205그루를 베어내지 않아도 되는 효과며, 약 2050만 리터의 물을 아끼고, 이산화탄소 5904㎏을 줄이는 성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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