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당정 간 이견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당정대가 큰 이견 없이 잘 조율해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많은 국민께서, 언론인 여러분도 정 대표 취임 이후 인사가 잘됐다는 평가를 했다. 탕평인사라고 했다”며 “자기 정치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자기정치를 하고 있다면 그렇게 탕평인사를 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정대가 큰 이견 없이 잘 조율해가고 있다는 말씀을 늘 진심으로 설명드리지 않느냐”고 했다.
그는 “오늘도 일부 언론에서 정청래의 자기정치, 사법개혁이나 가짜정보 피해구제법 과정을 통해서 또 당정대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 걱정 주실 가능성이 있는데 걱정 안하시도록 저희가 잘 조율해서 하고 있다는 말씀을 강조 드리고 설명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3대개혁을 연내, 그것도 11월에 완료하겠다고 계속 시간을 강조하고 있지 않느냐”며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그러나 효능감 있게 신속하게 연내 11월 안에 개혁작업을 완수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항간에 민주당과 정 대표에 대해 거의 사실처럼 굳어져가는 오해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정청래가 ‘자기정치’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민주당이 당정대 조율없이 과속을 한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당정대 조율없는 민주당의 과속은 사실이 아니다”며 “당정대가 원팀이 돼 과감하되 정교하게, 신속하되 차분하게 청산과 개혁을 추진하고 마무리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정대는 항상 긴밀히 소통한다. 특히 정청래 대표는 대통령실과 거의 매일 소통한다’고 설명해 왔다”며 “자칫하면 ‘당이 용산 출장소냐’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지만 ‘매일 소통’ 사실을 공개한 것은 ‘당정 이견’으로 프레임화 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