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내란청산과 민생 경제 회복, 이것이 추석 민심이었다”며 “이재명 정부를 신뢰하고 힘을 실어주는 국민의 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추석 연휴 후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을 맞아 전북 김제, 전남 구례, 광주 송정시장, 서울 마포 망원시장, 강북 수유시장을 돌며 국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민의힘의 볼썽사나운 여러가지 일들로 마음이 언짢은 분들도 계셨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에게 활로를 국민의힘은 피로를 안긴 한가위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 중 ‘건국전쟁2’를 관람한 것을 두고 “대놓고 역사를 왜곡한 ‘건국전쟁2’를 봤다며 자랑했다”며 “영화관람 인증이 아니라 국민을 무시하겠단 인증이고 극우 아스팔트 세력임을 자인하는 인증”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연일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데 혈안이 됐다”며 “프로그램의 역대 시청률을 기록한 ‘문화 외교’의 모범이었다”고 했다. 이어 “본인들이(국민의힘이) 잃어버린 48시간을 운운해 봤자, 박근혜의 잃어버린 7시간, 윤석열의 잃어버린 3년만 생각날 뿐”이라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 열리는 기간 동안만이라도 모든 정쟁을 중단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13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이번 국감은 윤석열 내란잔재를 청산하는 국감”이라며 “민주당은 전 정부의 불법과 실정으로 망가진 곳을 고치고 내란의 상흔을 메우고 개혁을 완성하는 국감으로 국민 기대에 반드시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3대개혁(검찰·사법·언론개혁)의 추진과 관련해서는 “연휴 전 약속드린대로 사법개혁안, 가짜조작정보 근절대책도 차질 없이 발표하겠다”며 “약속한 개혁 시간표대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