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군 동호인 열전, 시민 참여 열기 뜨거워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파주시 일원에서 열려 31개 시군 동호인들이 기량을 겨루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총 2만10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27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과 함께 생활체육인의 화합을 이끌어냈다.
사전 경기에서는 배드민턴(수원·의왕), 체조(성남·오산), 농구(고양·양주), 검도(시흥·광명·군포), 보디빌딩(안산), 국학기공(고양), 그라운드골프(평택) 등이 우승을 차지하며 시군별 저력을 입증했다. 본 대회 기간에도 육상, 수영, 씨름 등 주요 종목에서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들이 땀과 열정을 쏟아냈다.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과 공연, 환영사로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자현악 앙상블 ‘오드아이’, 전통예술단 ‘호연’ 등의 무대가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무료로 다양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즐거웠다”, “승패보다 교류와 우정이 더 크게 다가왔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지역 축제와 어우러져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았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녹색프리미엄 활용,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운영도 병행해 의미를 더했다. 경기도체육회는 내년 가평군에서 열릴 제37회 대회가 더 풍성한 프로그램과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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