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의회가 9월 8일부터 16일까지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025년도 하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하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당서초교, 당중초교, 신대림초교, 영중초교 등 4개 초등학교에서 총 107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의장, 의원, 사무국장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본회의와 동일한 순서로 ▲ 개회식 ▲ 사무국장 보고 ▲ 제안설명 ▲ 찬·반토론 ▲ 표결 및 의결 등을 진행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본격적인 안건 처리에 앞서 진행된 2분 자유발언에서는 '촉법소년 연령 상한 기준을 낮추자', '흡연을 하지 말자',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자' 등 총 11건의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개진했다. 이어서 '반려동물 유기 중지를 실천하기 위한 결의안'과 '학교 내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설치·운영 조례안'을 상정하고 찬·반 토론을 거쳐 최종 의결했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의회교실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청소년 의회교실 체험에 만족한다'는 질문에 97%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청소년 의회교실 프로그램에 대한 압도적인 만족도를 드러냈다.
정선희 의장은 "이번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미래의 민주시민인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학생들이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시민의식을 갖춘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구의회는 관내 청소년들이 의회를 체험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내 학생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