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군산, 익산 등 9개 시군서 농경지 4291.6㏊ 물에 잠겨

지난 6~7일 전북지역에 쏟아진 최대 290㎜가 넘는 폭우로 농작물 4000여㏊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의 비로 전주,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진안, 임실, 부안 등 9개 시군에서 4291.6㏊가 물에 잠겼다. 이 중 노지 4053㏊, 시설도 237.6㏊의 면적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품종별로는 벼 3226㏊, 논·콩 799.1㏊, 상추 102㏊, 토마토 25.1㏊, 딸기 23.3㏊, 대파 20㏊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침수된 면적에 대한 배수는 진행 중으로 배수 진행률은 71.1%다.
이번 비로 5개 시군 79세대 121명이 대피했지만 군산과 익산의 3세대 3명을 제외한 대피인원은 모두 주거지로 돌아갔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로, 하천, 침수 피해 등에 대해 현재 응급복구와 배수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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