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는 상향…7만2000→8만4000원

삼성전자가 7만전자 탈환 하루 만에 6만원선으로 떨어졌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5%(600원) 떨어진 6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테슬라와 23조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11개월 만에 7만원을 넘겨 7만400원에 마감했다. 전날 하루 상승률만 6.83%에 달한다.
하루 만에 6만전자로 밀려난 배경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에 노출된 영향이다.
다만 증권가는 여전히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목표가 역시 상향 조정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년간 적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삼성 파운드리가 희망의 나뭇가지를 잡게 됐다"며 "이번 계약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분을 수치화하는 건 쉽지 않지만 그간 삼성전자 기업가치를 누르던 여러 요인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높였다.
테슬라와 공급계약도 유의미한 호재라는 분석이 잇따른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창출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선단공정에서 수주가 필요했던 삼성전자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수주"라며 "향후 파운드리 사업부 가동률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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