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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가평 수해지역에 긴급 의료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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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가평 수해지역에 긴급 의료지원 나서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7.2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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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병원 릴레이 파견…침수·고립 주민 대상 현장 진료 실시
▲ 경기도의료원 가평 수해지역 의료지원 사진.
▲ 경기도의료원 가평 수해지역 의료지원 사진.

경기도의료원은 단기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 지역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7월 22일(화)부터 산하 6개 병원이 순환 파견 방식으로 무료 의료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새벽, 경기도 가평군에는 시간당 100mm에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지며 도로 단절, 주택 침수, 실종자 발생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자, 경기도의료원은 보건소 및 대피소 중심의 현장 진료 지원을 통해 주민 건강 위기를 최소화하고자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이번 의료지원은 수해 발생 이후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이 일일 순환 방식으로 의료 인력(의사, 간호사 등)을 파견해 운영된다.

진료는 가평군보건지소 및 인근 대피소에서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루어지며, 현재 일일 평균 40명 내외의 피해 주민이 진료를 받고 있다.

주요 진료 항목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외상 및 감염질환 처치, 기본 진료, 복약지도, 건강상담 등으로,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재난 상황에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은 향후 현장 상황에 따라 의료지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추가적인 지원 요청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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