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훈 전 국회의원이 5일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양천구청장 후보로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양천구 신정동 계남다목적체육관에서 경선대회를 열고 서울시당 양천구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경선은 새누리당 중앙당 지침에 따라 당원선거인단 50%, 국민참여선거인단 50%로 구성해 진행됐다.
선거인단은 양천 갑·을을 합쳐 당원 1816명과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선정된 구민 1816명 등 3632명으로 구성됐다. 여성 50% 이상, 45세 미만 30% 이상을 포함하는 조건이며 목 1~5동, 신월 1~7동, 신정 1~4동, 신정 6·7동 등 행정 동별로 유권자수를 따져 적정한 비율에 맞춰 추출됐다.
이날 선거에는 선거인단 3632명 중 161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경훈 후보는 이날 전체 투표수의 30% 수준인 489표를 얻어 양천구청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어 강웅원(358표), 전귀권(301표), 장수길(246표), 안승일(129표), 김훈동(78표)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시·구의원 경선에서는 양천 제1선거구에 이재식 후보, 제2선거구에 임옥연 후보가 뽑혔다.
양천구의원은 박태문(가 선거구), 전희수(나 선거구), 조재현(다 선거구), 나상희(라 선거구), 조진호(마 선거구), 김영주(바 선거구), 오진환(사 선거구), 문병상(아 선거구) 등이 후보로 선출됐다.
한편 이날 경선에는 길정우·김용태 의원과 안승일, 전귀권, 장수길, 강웅원, 김훈동, 오경훈 등 6명의 구청장 예비후보와 시·구의원 경선대상자 29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서울시장 후보들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