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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美 통상 압박 속 글로벌사우스 등 신시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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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美 통상 압박 속 글로벌사우스 등 신시장 찾는다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2.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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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권역별 무역사절단 사업 두바이로 신호탄
국내 기업 27곳 사절단 구성 파견…MOU 추진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장관급 공급망에너지대회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장관급 공급망에너지대회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 행정부가 철강 관세 부과 등 우리나라를 향한 통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글로벌사우스 등 신시장 발굴에 나선다.

산업부는 20일 두바이 무역사절단을 시작으로 올해 유망 권역별 무역사절단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공급망 재편·디지털 전환·탄소중립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발맞춰 유망 시장과 품목을 발굴해 전략 수출지역에 우리 기업을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미국 신정부 출범,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사우스 등 대체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동은 글로벌사우스의 대표 권역으로, 우리나라 대중동 수출은 4년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하면서 지난해 197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UAE의 경우 지난 한-UAE CEPA 서명을 계기로 AI·바이오 등 미래산업분야 관세 철폐 등 향후 양국간 기술협력 및 핵심기자재·부품의 공급망 구축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중동·서남아·아세안·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의 무역사절단을 전년 대비 확대하고, 경제협력 및 현지 대형 전시회와 연계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두바이 사절단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 ▲자율주행 등 미래산업 분야 국내 기업 27개사를 파견한다.

두바이 교통청 및 ‘Etisalat’ 등 현지 대표 통신회사와 AI 기반 교통행정 시스템·사이버보안 솔루션 구축 등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고 수출·투자 유치 상담 및 MOU 체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무역사절단은 글로벌사우스 지역과의 경제통상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수출성과로 연결하는 촉매제가 돼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인 수출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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