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27일 주주총회에서 임원 보수한도를 25억원으로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보수 한도 안건 등 4건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원안대로 조재호 서울대 경영대 교수, 김명직 한양대 경제금융대학장,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가 새로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기존의 사외이사 5명은 모두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10명의 이사들이 받는 연간 보수 한도도 확정됐다.
한 해 지급되는 보수가 종전보다 50% 줄었다. 지난 해 연간 50억원였던 보수한도를 올해부터 25억원으로 삭감했다. 장기인센티브 명목으로 제공하는 자사주 한도 역시 종전 25만주에서 10만주로 축소했다.
이날 임영록 KB금융 회장이 LIG 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주주총회가 끝난 후 "LIG 손해보험 예비입찰에 들어갈 것"이라며 "(관련된 사항은) 이사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IG손보에 대한 예비입찰은 오늘 오후 5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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