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112신고로 피싱범죄 현금 전달책 검거
성동서, 은행원 2명에 감사장 수여
성동서, 은행원 2명에 감사장 수여

경찰이 거액의 수표를 송금하는 고객을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현금 전달책 검거를 도운 성동구 소재 ○○은행에 근무하는 A와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A와 B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12시경, 남성 고객이 다액의 수표 8700만원 상당을 일괄 송금하려는 것이 범죄피해자금으로 의심돼 해당 은행 소비자지원 금융사기대응팀에 문의했다. 그 결과 ‘며칠 전 타 은행에 송금을 시도하려다 거절된 수표’임을 확인하고 신속히 112신고를 통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은행원 A와 B씨는 112신고 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피의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자연스럽게 응대하는 등 도주를 막았다.
한편, 피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긴급체포 됐다. 수표 8700만원은 관련 수사부서에서 압수·조사 중이다.
서기용 성동경찰서장은 "관내 노인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하는 등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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