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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전임의 지원자 절반 미만···서울대병원 산부인과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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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전임의 지원자 절반 미만···서울대병원 산부인과 '0명'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1.0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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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 분석
▲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한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한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빅5병원(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전임의 지원자가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산부인과 등 일부 필수진료 과목의 지원자는 0명이었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빅5 병원이 지난해 10월 전임의 채용을 진행한 결과 총 1244명 모집인원 중 569명만 응시했다. 지원율은 45.7%로 절반에 못 미쳤다.

전임의는 전공의 4년을 마치고 전문의 면허를 취득한 다음 병원에서 세부 진료 과목에 대해 추가적인 공부를 하면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로, 펠로 또는 임상강사로 불린다.

병원별로 보면 서울대병원은 전체 모집인원 305명 중 지원자가 155명(50.8%)으로 가까스로 지원율 50%를 넘겼다. 서울아산병원은 222명 모집에 154명(69.4%), 세브란스병원 323명 모집에 116명(35.9%), 삼성서울병원 217명 모집에 90명(41.5%), 서울성모병원 177명 모집에 54명(30.5%)이 지원했다.

특히 필수 진료과에 대한 지원은 현저하게 낮았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산부인과와 응급의학과는 각각 12명을 모집한다고 밝혔지만 지원자는 0명이었다. 신경과도 10명 모집한다고 밝혔으나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반면 가정의학과는 5명 모집에 7명이 지원했으며 안과와 정형외과도 각각 14명 모집인원 중 13명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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