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연말연시 새해맞이 행사에 경찰관 1만1300여 명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한다.

경찰청은 30일 "전국 296개소에서 타종·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79개 기동대를 포함해 경찰관 1만1300여 명을 투입해 안전 관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종로 1가 사거리에서 열리는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서울시 추산 5만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1500여 명(17개 기동대 포함)을 동원해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종로대로 등 행사구간 교통을 통제하고 관람구역을 나눠 비상통행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울산은 간절곶 일대 해맞이 행사에 지자체 추산 13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경력 180여 명(2개 기동대 포함)을 배치하고 지자체에서는 해변데크·절벽·교량 등 위험지역에 안전펜스를 설치한다.

강원도는 일출 명소인 강릉 경포해변·정동진 일대에 지자체 추산 10만여 명이 운집 예상된다. 다만 넓은 해변으로 인파 밀집 보다는 방파제 등 취약지역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관 120여 명(1개 기동대 포함) 배치한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시민들께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실 수 있도록 질서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류효나 기자 다른기사 보기